드림
' 카라마츠 '그래도 좋은걸.
부침개
2016. 6. 24. 20:43
* 연인이라는 전재하에 씁니다. 여주가.. 어.. 성격이 호탕해요.. 그리고 육둥이네에 하숙중.
* 근데 그냥 이랬음 좋겠다 하는거라. 캐붕이 많을예정.
* 미친듯이 짧음.
By. 굳럭
________________________
" 야 카라마츠. "
" 왜그런가, 카라마츠girl ? "
" 연기같은거 안해도 돼잖아? "
둘이서만 있는 거실에서, 여자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그리고 이어지는 남자의 목소리가 다시 방안을 채웠다. 연인이라기에 애정행각도없고, 그냥 아는 친구인것만 같은 느낌이였다. 이게 연인이야, 그냥 친구지. .. 뭐, 그렇긴한데. 서로 좋아하는사이인 연인이다.
" .. 그게 무슨소리지? "
" 말그대로. 너 그성격 아닌거 다알아. 어 그러니까.. 쓰레기같은 성격인거. "
너랑 산지 몇개월이고, 난 눈치가 빠른데. 아작아작 과자를 먹으며 핸드폰을 봐라보았다. 무관심한듯이 보고있지만 신경은 온통 남자쪽으로 쏠렸다. 마이페이스 유지가 안돼네. 어쩌냐. .. 무릎을 자기쪽에 모은채 자꾸 남자쪽으로가려는 시선을 온통 핸드폰으로 어떻게든 잡고있으니, 남자의 저음이 들려왔다.
" 그래서? "
" 에? "
" 내가 싫어지기라도 했단건가? "
그런 예상외의 남자의말에 여자의 몸이 굳었다. 분명 온갖 부정이란 부정은 다 할줄알았더니, 너무나 담담하게 그래서? 라니. 여자의 머리속은 남자의 저음으로 가득찼다. 어어.. 그러니까.. 지금.. 어버버 하는 여자의 마이페이스가 와장창, 하고 무너졌다. 아니, 이건 내 성격에 안맞아 하고 다시 남자를 보는순간, 남자가 여자의 손목을 꽉 지고는 다시 입을 열었다.
" 대답해봐. "
놀란듯이 입을 떡, 벌어놓고는 남자의 얼굴을 찬찬히 보던 여자가, 풋 하곤 웃고는 찬찬히 입을 열았다.
" 그럴리가. 아무리 쓰레기같은 성격이여도, 그래도 좋은걸 어떡해. "
" 그럼됐어. "
라는 말을 끝으로 남자는 살풋 웃으며 여자의 입술에 자기 입술을,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