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 이치마츠 ' 얀데레
부침개
2016. 5. 1. 11:57
* 연인이라는 설정하에 씁니다. 그의 질투심이 심해져서.
* 현실에서 이러면 안돼요.., 감금물. 싫으신분들은 뒤로.
By. 굳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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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밤의길, 드문드문 나있는 가로등, 강하지않은 빛이 거리를 비쳤다. 여자는 그 길을 숨이 차오르는것도 모른채 계속 달렸다. 약한빛에 형상만 보이는 여자는 계속 달렸다. 빛이 없는, 작은 골목길로 빠르게 들어간후 가쁘게 숨을 내뱉았다. 주변을 잽싸게 돌아보고는, 그가 없다는 사실에 안도의 한숨을 내뱉은 그순간, 옆에서 어느세 고양이가 온건지 냐옹, 하고 가늘게 울었다.
" 이- 이런 수, 쉿! "
고양이를 안아올리며 입을 콱, 잡았다. 다시 주변을 돌아보고는 그가없나 보고는 고양이를 멀리 나주고는, 골목길의 반대쪽으로 빠져나왔다. 고개를 좌우로 돌려 확인한후 뛰려던 순간, 뒷덜미가 가장 힘으로 잡혀졌다.
" 케, 켁 ! "
" 여기서 뭐해? "
" ! ㅇ, 이, 이치마.. "
여자의 뒷덜미를 자신쪽으로 강하게 잡아당기는 바람에, 여자는 그의 곁으로 갈수밖에없었고 숨이 막힐수 밖에없었다. 그의 곁으로 가서야 숨을 쉴수있었지만, 여자는 표정이 굳어갔다.
" .. 돌아가자. "
그는 여자의 팔을 꽉 잡고서는 끌듯이 여자를 데려갔다. 정확히 데려갈려고했다. 하지만 여자는 몸이 굳은듯이 자리에서 한발자국도 움직이지 않으려고했다.
" ... 이리와. "
" .. 안, 갈거야. "
겁에질린 눈동자지만, 몸은 떨렸지만 움직이지않았다. 그의 미간이 찌푸려져있는것을 본 여자는 움찔거리며 뒷걸음질을 치다가, 그의 손에 팔이 잡혀있는것을 깨달았다. 그는 팔이 얼얼할 정도로 꽉잡고서는 여자를 자기 곁으로 잡아끌었다. 여자는 꺅, 이라는 짧고 굵은 비명을 지르고는 그의 곁으로 이끌려버렸다. 여자는 너무나도 겁에 질린 표정이였다. 고개를 푹 숙이고는, 몸은 미세하게 떨렸다.
" .. 왜떨어? 무서워? "
" ... "
" .. 말을해. "
그는 다시 미간을 찌푸리고는 여자를 끌었다. 고양이의 울음소리가 골목을 가득 채웠다. 여자는 그의 우억스런 힘에 이끌려갈수밖에 없었다. 여자의 팔이 저려왔다. 여자는 아직도 겁먹은 표정으로 바닥만을 보고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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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컥,
딱딱한 쇠문이 잠기는 소리가 울려퍼졌다.
여자는 아까보다 더 겁먹은 표정으로 돌처럼 가만히 굳어있었다. 이내 그는 탁자에서 수갑과 열쇠를 들고는 여자앞으로 찬찬히 걸어왔다.
" 원한다면 개목걸이도 해줄수있는데. 할거야? "
" .. 싫어.. "
" .. 그래. "
여자의 손목과 얆은 발목에 조금은 무겁다고 느낄수있는 수갑을 채워넣고는 열쇠를 여자의 손이 닿지않는 옷장위로 던져놓았다.
" 너, 도데체 왜 도망치는거야. "
" ..어서. "
" 뭐라고? "
" 네가 싫어서. "
그의 겨우 풀어졌던 미간이 다시 좁혀졌다. 그는 터벅터벅 여자에게로 걸어가더니 여자를 침대위에 밀어넘어트리고는 여자의 목에 손을 올려놓았다.
" 다시말해봐. "
" .. 이치마츠, 이건 잘못됐어.. "
그의 손에 힘이 들어갔다.
켁켁, 숨을 쉬기 어려워보이는 여자는 수갑이 채워진 손으로 그의 팔목을 잡으며, 부들부들 떨었다.
" 이, 치마, 츠.. "
그의 손의 힘이 살짝 사라진것을 느끼고는 여자는 다시 말을 꺼냈다.
" 이치마, 츠.. 처음으, 로 , 돌아가,자... 힘, 들어.. "
" .. 다 네 잘못이야. 네가 그 쓰레기들하고 너무친해서. "
" 이치, 마.. "
그의 손에 힘은 점점 사라지는듯 하더니 이내 다시 힘이 들어갔다. 숨을 쉬기 어렵다는듯이 그의 팔목을 잡은 여자의 손의 힘이 사라지고는 부들부들 떨렸다.
" 나만봐. 나만봐.
나만봐. "
여자의 목에서 손을 거둔 그는 여자의 상체를 들어올리고는 여자를 꽉 안았다. 안지않으면 사라질듯이, 여자를 꽉안고는 여자의 붉은 목덜미에 얼굴을 묻었다.
여자는, 이제 포기한듯이 가만히 있었다. 여자의 두 밝은 눈은 생기가사라지고, 눈물이 흘렀다. 여자의 투명한눈물은, 그에게로 떨어졌다.
자신만 보라는 그의 말에 여자는 몸을 작게 떨고는, 눈을 감았다.